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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관 맛집"...덱스 합류한 '솔로지옥3', 글로벌 인기 잇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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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전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솔로지옥' 시즌3가 화끈한 재미에 신선함까지 더해 돌아왔다. "재미로는 최고"라는 제작진과 MC의 자신감이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통할지 기대가 모인다.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솔로지옥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번 시즌 MC를 맡은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와 연출을 맡은 김재원 김정현 PD가 참석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로, 제한된 공간과 상황 속에서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본연의 매력에 충실한 솔로 출연자들의 모습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시즌 1과 2를 통해 프로그램의 인기는 물론 출연자들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까지 견인했던 '솔로지옥'은 시즌3를 맞아 신선한 변화를 예고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솔로지옥3'에는 지난 시즌 출연자로 큰 인기를 모으며 방송인으로 입지를 굳힌 덱스가 MC로 합류했다. 덱스는 지난 여름 '천국도'와 '지옥도'를 생생하게 경험한 선배로서 그간 '솔로지옥'을 이끌어왔던 MC 사이에서 거침없는 과몰입과 사이다 리액션을 예고했다.
이날 덱스는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제가 가장 (새 시즌을 맞은) 감회가 색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2에서 출연자로 출연했다면, 시즌3에서는 출연진을 보는 입장이 됐다. 그러다 보니 출연진들의 세세한 포인트가 더 잘 보이면서 '내 모습도 저랬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MC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존 MC분들이 가지지 않은 단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솔직한 날 것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잘 살려서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자신만의 강점을 덧붙였다.
김재원 PD는 "저희가 늘 '솔로지옥'을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이라고 했었는데, 덱스 씨가 올해 세상에서 가장 핫한 남자가 되면서 그걸 팩트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 여러모로 뜻깊은 시즌"이라고 큰 화제를 모은 출연자 덱스의 MC 합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새 시즌에서도 또 한 번 MC에 합류, 케미를 이어간다.
이다희는 "시즌1을 찍을 때만 해도 시즌2, 3까지 될 지 몰랐는데 이렇게 시즌3까지 오게 됐다. 이런 출연자들을 섭외한 제작진들이 너무 놀라울 정도로 이번 시즌에도 정말 다양한 매력의 출연자들이 나온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저는 시즌3까지 올 줄 알고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너무 저를 과몰입하게 만들어주고 수많은 솔로분들께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면서 '한 번 시작하면 중도하차는 없다'라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해는 "시즌1, 2도 재미있었지만 시즌3는 변화된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MC분들도 어느 시즌보다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들이 입을 모아 공감한 것은 시즌3의 압도적인 '재미'였다. 이에 대해 김 PD는 "이번 시즌이 전 시즌을 통틀어서 순수하게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최고인 것 같다. 특히 이번 시즌 출연자분들이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거침없이 눈치 보지 않고 하셨던 것 같다. 심지어 썸을 타다가 싸우기도 하고, 싸우다가 썸을 타기도 했는데 시청자분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시즌이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또 지난 시즌을 직접 경험했던 덱스는 "(플러팅) 전문가인 제가 보더라도 너무 빠르다 싶더라. 시즌2에서는 그렇게 직접적인 플러팅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과감하고 직접적이고 누가 봐도 티가 나는 플러팅이 위주였다. 그래서 시즌2와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고 느껴졌다"라고 차별점을 덧붙이며 기대를 높였다.
새 시즌을 맞아 '솔로지옥'의 배경인 '천국도'와 '지옥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즌3의 '지옥도'는 출연자들이 모두 충격을 받을 정도로 열악한 야생의 무인도로 설정, 그 정체성을 강화했다. '천국도' 역시 한층 더 천국 같은 모습으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다희는 "천국도도 많이 달라졌는데 환경이 바뀌면서 조금 더 새롭고 설레지 않았나. 낯선 장소가 주는 설렘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핫한 장면이 천국도의 수영장에서 많이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덱스는 "'솔로지옥'에서 천국도와 지옥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스템인데, 그 시스템이 무색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개성이 뚜렷하더라. 처음에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있었겠지만 모두 그 이미지가 무너졌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왔던 그 계획과 완전히 다르게 진행이 됐고, 그만큼 '솔로지옥'에 몰입을 한 것 같더라. 그게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새 시즌에는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새로운 룰도 더해질 예정이다. 김 PD는 "시즌2 때 더무 똑같다고 욕을 많이 먹어서 룰도 많이 바꿨다"라며 "이번에는 출연자들이 만나자마자 30분 만에 천국도를 간다. MC 규현 씨가 '만나자마자 호텔을 가는 경우가 어디있냐'라고 했을 정도다. 또 히든 룰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정말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새 시즌이 예고한 변화에 대해 규현은 "제작진이 천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4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거들어 기대를 높였다.
매 시즌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자들까지 압도적인 화제를 모으며 셀럽으로 입지를 다진 만큼, 새 시즌 출연자들의 섭외 기준에도 궁금증이 모였다.
이에 대해 김 PD는 "우선 '솔로지옥' 하면 떠오르는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름이라는 배경에 맞는 핫한 외모와 성격을 가지신 분들을 섭외하려 한다. 가면 갈수록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너무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스스럼 없이 드러낼 수 있는 분들을 뽑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라는 것이 MC들의 평가다. 규현은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는데 '사람이 이정도로 솔직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솔직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이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각 캐릭터들이 너무 통통 튀어서 각 인물에게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예고편을 통해 출연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농구선수 이관희의 출연 의도에 대한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을 처음 봤다. 만약에 그 분이 진짜로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유튜브 구독자를 늘릴려고 했다면 조금 더 포장을 했어야 했을 것 같다. PD 입장에서도 '저렇게까지 솔직하게 한다고?' 싶었다. 솔직함으로는 압도적으로 1위였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PD는 "이번 시즌은 로맨스보단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 것 같다"라고 '솔로지옥3'를 소개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가 인기를 얻는 요소 중 하나가 인물들이 투닥거리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혐관'이라고 하지 않나. '솔로지옥3'는 혐관 맛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솔로지옥3'는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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