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를 끌어들여 맘껏 놀게 하라"...LG전자, Z세대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 연다

입력
2023.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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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성능 표시보다 실제 활용 체험 위주
새로운 고객 세대 대상 제품 브랜드 각인 목표

LG전자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새로 오픈하는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조감도. LG전자 제공

LG전자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새로 오픈하는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조감도. LG전자 제공


LG전자가 Z세대(1995~2004년생)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새 공간 '그라운드220'을 15일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를 비롯해 여러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운영했는데 새로이 떠오르는 고객 세대인 Z세대를 대상으로 LG전자의 브랜드와 제품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다.

LG전자에 따르면,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를 위한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그라운드220이 열린다. 이 전시장은 가격과 성능 위주의 제품 설명이 붙어 있는 보통 제품 전시장과 달리 안내 데스크에서 체크인만 하면 어떤 제품이든 빌려 원하는 장소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차분하고 여유롭게 경험하며 LG전자와 함께 쉬고, 배우고, 나만의 일상을 정립하는 장소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공간은 △루틴 그라운드 △커뮤니티 그라운드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꾸려진다. ①루틴 그라운드는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유롭게 경험하는 공간이다. ②커뮤니티 그라운드에선 인플루언서와 전문가에게 새로운 취미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③팝업 그라운드에선 기존의 주요 체험 공간과 같이 신제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그라운드220은 15일 정식 개장에 맞춰 토크콘서트·뮤직콘서트 등 이벤트를 열고 21일까지는 사전예약제로 손님을 받기로 했다.

LG전자는 앞서도 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공간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흑백TV·세탁기 등을 전시해 Z세대의 인기 유행으로 거론되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한편 '씽큐 방탈출 카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LG전자 가전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팝업스토어 개설도 활발하다.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 홍보를 위해 올해 6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개설한 '스탠바이미 클럽'도 장시간 실제 제품을 이용해볼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이었다. 상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4~8월 Z세대 16명이 선발돼 활동한 'LG크루'는 제품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전했는데 이 중 일부가 그라운드220 내부 프로그램에 반영됐다.

구지영 LG전자 CX센터 CX전략담당 상무는 "그라운드220은 LG전자만의 제품과 경험으로 Z세대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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