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홧김에 6개월 영아 창 밖으로 던진 20대 엄마

입력
2023.12.03 11:49
수정
2023.12.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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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5층서 내던져진 아이 사망
경찰, 살인혐의로 엄마 긴급체포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5)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영아를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와 다투던 그는 화가 난다며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 돌아온 배우자는 내부에 아기가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에 의해 1층에서 발견된 영아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13세 미만 아동 관련 사건은 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는 지침에 따라 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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