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2023' 뉴진스, 대상만 2개…아이브·엔시티 드림도 웃었다 [종합]

입력
2023.12.02 22:42

2일 진행된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
뉴진스, 올해의 아티스트·올해의 베스트송 트로피 차지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그룹 뉴진스의 힘은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도 통했다. 멤버들은 대상만 2개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생중계 화면 캡처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그룹 뉴진스의 힘은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도 통했다. 멤버들은 대상만 2개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생중계 화면 캡처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그룹 뉴진스의 힘은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도 통했다. 멤버들은 대상만 2개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또 다른 대상의 주인공 아이브와 엔시티 드림도 행복을 만끽했다.

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The 15th Melon Music Awards, 이하 'MMA2023')'가 개최됐다.

'MMA2023'의 슬로건은 'K팝 체인지스 더 월드(K-POP CHANGES the WORLD)'다. 나의 환호가 모두의 열광이 되는 순간을 만끽하고,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든 음악의 위대한 힘을 'MMA2023'을 통해 만나자는 뜻을 담았다. 'MMA 2023'을 찾은 아티스트들은 화려한 무대와 입담으로 K팝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뉴진스는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차지하고 '디토(Ditto)'로 올해의 베스트송 트로피를 받으면서 대상 2개를 품에 안게 됐다. 올해의 베스트송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뉴진스는 "'디토'를 처음 들었을 때 힐링받았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느꼈던 기분이 많은 분들께 전달된 듯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힘드신 분들이나 걱정이 많으신 분들이 디토를 듣고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기 위해 한번 더 무대에 오른 후에는 "데뷔한지 그렇게 많이 지나지 않았는데 좋은 상들을 시상식에서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감사한 일인 듯하다. 앞으로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데뷔 전부터 너무 좋아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선배님들과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데 좋은 상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뉴진스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뷔한 뉴진스는 베스트 그룹 여자, 톱10, 밀리언스 톱10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아이브가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의 기쁨을 누렸다. 생중계 화면 캡처

아이브가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의 기쁨을 누렸다. 생중계 화면 캡처

아이브와 엔시티 드림도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아이브는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송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아이브는 "2년 연속 대상을 받게 해 주신 다이브(팬덤명)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앨범상에 걸맞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밝은 미소로 기쁨을 표현하다가도 벅찬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올해의 레코드상은 엔시티 드림이 받게 됐다. 멤버들은 "팬분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 앨범마다 만들어지는 게 쉽지 않지만 엔시티 드림도 머리를 맞대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거다. 한 명이라도 좋으니 우리 앨범 덕에 더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팬들에게 "우리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여러분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무대에 계속 설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의 신인상은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이 차지했다. 라이즈는 "좋은 모습,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팀명처럼 성장하고 꿈을 실현시키는 라이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제로베이스원이 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이들의 모습은 이어질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샤이니는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생중계 화면 캡처

샤이니는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생중계 화면 캡처

여자 베스트 솔로상과 남자 베스트 솔로상의 주인은 각각 이영지, 정국이었다. 이영지는 "고민들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는 시기에 상을 받게 됐다. 책임감 있게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자 베스트 그룹상은 뉴진스가, 남자 베스트 그룹상은 엔시티 드림이 받게 됐다. 샤이니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샤이니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되돌아보면 우리도 우리가 오랜 시간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상상 못 했다. 그 시간에 충실히 열심히 하고 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하다 보니 15년이 흘렀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멤버들은 "15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더 열심하하라고 주시는 상인 듯하다"면서 "앞으로 응원 많이 해달라"고 했다.

'MMA2023' 톱10은 (여자)아이들·세븐틴·임영웅·정국·에스파·아이브·르세라핌·엔시티 드림·뉴진스·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다음은 'MMA2023'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 뉴진스

▲올해의 앨범: 아이브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올해의 베스트송: 뉴진스 '디토(Ditto)'

▲올해의 레코드: 엔시티 드림

▲올해의 신인: 제로베이스원·라이즈

▲베스트 솔로 남자: 정국

▲베스트 솔로 여자: 이영지

▲베스트 그룹 남자: 엔시티 드림

▲베스트 그룹 여자: 뉴진스

▲베스트 OST: 임재현 '헤븐(Heaven)'

▲베스트 팝 아티스트: 찰리 푸스

▲베스트 뮤직 스타일: 실리카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샤이니

▲올해의 뮤직비디오: 스테이씨 '버블(Bubble)'

▲송라이터상: 라이언 전

▲J팝 페이보릿 아티스트: 이마세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세븐틴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 에스파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

▲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보이넥스트도어

▲글로벌 아이콘: 키스 오브 라이프

▲베스트 프로듀서: 한성수

▲핫트렌드상: 정국

▲최애 스타상: 방탄소년단

▲톱10: (여자)아이들·세븐틴·임영웅·정국·에스파·아이브·르세라핌·엔시티 드림·뉴진스·방탄소년단

▲밀리언스 톱10: (여자)아이들·에스파·아이브·르세라핌·엔시티 드림·뉴진스·부석순·세븐틴·임영웅·정국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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