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 생존율, 혈액검사 수치 변화로 예측

'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 생존율, 혈액검사 수치 변화로 예측

입력
2023.1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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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 표지자 혈액검사 수치 변화 분석좋은 예후 그룹 재발·사망률 50% 감소 확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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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가운데 생존율이 가장 낮은 난소암을 ‘종양 표지자 변화 추이 계산(KELIM)’으로 재발하거나 사망할지 여부 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KELIM은 항암 치료 중 환자의 종양 표지자 혈액검사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개념이다.

조현웅 고려대 구로병원 부인암센터 교수·임명철 국립암센터 교수·포토풀루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여성 암 가운데 생존율이 가장 낮은 난소암 환자 예후(치료 경과)와 치료 반응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7개 연구 14만444명 난소암 환자 데이터를 메타 분석을 통해 KELIM의 통합된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KELIM에서 좋은 예후 그룹에 해당되는 환자가 실제로도 암으로 인한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나쁜 예후 그룹보다 50%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난소암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되는 치료제인 PARP 저해제나 혈관생성억제제(베바시주맙)에 대한 반응도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KELIM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환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조현웅 교수는 “이번 연구로 KELIM이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해 항암제와 표적 치료를 포함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임명철 교수는 “앞으로 KELIM을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해 환자 맞춤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 Cancer’ 최근 호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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