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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떠다니는 오염물 로봇이 건져낸다...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받아

입력
2023.1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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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무인시스템 및 인간 안보 2개 부문 수상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쉐코 아크-M’. SK이노베이션 제공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쉐코 아크-M’.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육성∙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1인 '쉐코 아크-M(Sheco Ark-M)'이 드론∙무인시스템 및 인간 안보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쉐코는 2020년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지원 협약을 맺었던 소셜벤처기업이다.

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되는 소형 방제 로봇이다. 바다 위의 오염물을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 등 세 가지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기름 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쉐코는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해양 오염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해 글로벌 해양 방제 시장의 로봇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에 등록된 쉐코 아크-M을 생산하면서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 유회수기
해상에 유출된 오염물을 흡입‧흡착해 수거하는 장비.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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