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나올 르노 중형 SUV도 티맵 인포테인먼트 쓴다

입력
2023.11.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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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프로젝트' 탄생 차량에 적용 예정

29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이종호(왼쪽) 티맵모빌리티 대표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29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이종호(왼쪽) 티맵모빌리티 대표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티맵 인포테인먼트가 들어갈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오로라 프로젝트)로 탄생할 차량에 차량용 티맵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신호등 연계 서비스, 차량용 음성인식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 차량 내 간편결제, 전기차 특화 서비스 등의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담는다는 게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외부 업체와 신규 콘텐츠 개발·적용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함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르노 차량의 강점과 티맵모빌리티의 인포테인먼트 특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가 2020년 11월 분사하기 전 소속됐던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2003년 SM시리즈에 담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협업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2012년부터는 모든 차량에 당시 SK텔레콤의 티맵 내비를 장착해 빠른길 서비스와 다양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제공했고 2015년에는 세계 최초 차량용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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