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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단체 "교류 경험도 자산...신시장 개척의 교두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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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최종 선정되자 재계 단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시장 정보와 사업 기회를 얻어 유치활동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는 반응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나라는 엑스포 유치 후발주자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으로 합심해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준비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계, 국민 모두가 원팀이 되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재계가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지난해 5월이다. 재계단체들은 18개월 동안의 유치 활동이 우리 기업의 위상을 재발견하고 새 시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숨은 표가 있는 곳에 숨은 시장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치 활동을 계기로 새 비즈니스 기회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수장이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최종 프레젠테이션 주자로도 나선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은 글로벌 인지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중 못했던 신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 등 부수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한경협도 "엑스포 유치 노력 과정에서 이뤄진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는 한국 경제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경험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딩 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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