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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시간 일시 휴전’ 연장되나… 네타냐후 “끝나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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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96시간 일시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양측이 예정된 교전 중지 기간(나흘) 종료 후에도 인질 10명의 추가 석방 때마다 휴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던 합의가 현실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며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질 석방 합의를 중재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또 모든 인질이 풀려나도록 계속 노력하자는 데 동의하고, 교전 중지와 인도주의 지원 확대 등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도 이날 성명을 통해 ”(24일 오전 7시~28일 오전 7시) 나흘간의 휴전이 종료된 후 교전 중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맺은)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합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시 휴전은 일단 28일 오전 7시에 종료된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인질 전체의 숫자가 약 240명에 달하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전투 중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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