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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짧은 휴전 후 최소 2개월간 치열한 전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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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교전 중단 기간 종료 이후엔 다시 치열한 전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 해군 특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테러 단체 하마스와의 짧은 일시 휴전이 끝나면, IDF는 최소 2개월간 치열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7시 교전 중단·인질 석방 합의안 발효를 하루 앞두고 ‘전쟁 지속’ 메시지를 내비친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2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나흘간 교전을 중지하는 데 합의했다. 또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추가 석방할 때마다 교전 중지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전쟁에 나선 이스라엘은 일시 교전 중단 이후에도 전쟁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갈란트 장관은 “여러분은 다가오는 며칠간 처음으로 인질들이 풀려나는 것을 보게 되겠지만 이런 상황은 짧게 끝날 것”이라며 “이 기간에 여러분은 전열을 정비하고 전투 재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추동력을 쌓기 위해 전투를 계속 해야 한다”며 “(하마스를) 압박해야만 인질들을 데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니엘 하가리 IDF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합의 이행과 전투 중단에 소요되는 기간을 이용해 공포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심리적 테러를 자행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인질 석방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고 나서 협상 판을 뒤흔들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하가리 대변인은 석방 대상에 포함된 인질의 가족들에게 필요 사항 등을 통보했다며 “앞으로 매우 복잡다단한 날들이 이어질 것이고, 실제 이행이 이뤄질 때까지 최종적인 것은 없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무자비한 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며 “과정은 끝난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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