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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넉 달 만에 하락... 럼피스킨·수요 감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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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재료비 인상 및 원가 상승으로 대다수 품목이 상승했으나, 농·축산물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전월 대비 0.1% 내렸다. 앞서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오름세와 여름철 이상기후 영향으로 7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5% 하락한 영향이 컸다. 수산물(+1.3%) 가격은 올랐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이 5.9%, 6.0%씩 내렸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확기 도래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수요 감소로 전반적인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는 10월 중순 발병한 럼피스킨의 영향을 받았고, 돼지고기는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명절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외 대다수 품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4%)이 하락 전환했으나, 반도체(+4.4%) 가격 상승으로 인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군(群)이 0.8% 오르면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생산설비 보수 등에 따른 공급 감소로 화학제품(+0.3%) 가격이 오른 것도 공산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력 및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가 전월 수준을 보였으나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3.7% 뛰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가격도 서울·부산 등지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이용료가 인상됐고, 개천절 및 한글날 연휴로 음식점·숙박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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