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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발 '메가 서울'에 고양시도 동참?… "검토 없다" 입장 바꿔 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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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서울 편입’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던 원론적인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편입의 유ㆍ불리’ 파악을 위한 용역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100만 명의 고양이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경우 여당발 ‘메가 서울’에 더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도확장(메가시티)은 갑작스러운 이슈가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등의 수도는 1,000만 명 이상 대도시로 성장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우리 수도(서울) 확장 역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시장은 고양시민의 의견이 우선이며,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이나 인구만 비대해지는 부피 확장이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고양시민이 원하느냐, 고양시민에게 얼마나 더 이익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다수 시민이 원하고, 시민 이익에 부합한다면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연구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 행정구역이 변하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다”며 “우리 시의 부족한 기반과 산업시설이 늘어나고 재정이 많아져 도시 자산 가치와 주민의 삶과 질이 높아지는 것이 고양시민이 진정 원하는 변화의 방향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고양은 이미 지난 주 고양시정연구원에 △수도 확장의 필요성 △서울에 편입될 경우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용역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①내년 1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편입 ②경기도 남북 분도 없이 현재 체제 유지 ③서울 편입 등을 묻는 고양시민 여론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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