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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총리 "이·하마스 인질 협상, 실무 논의만 남았다" 자신감 피력

입력
2023.11.19 20:50
수정
2023.11.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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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인계 방식 관련 논의만 남아"
WP "5일 교전 중지·50명 석방 근접"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의 총리가 “협상 타결의 걸림돌은 실무적인 일”뿐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수도 도하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 중지 기간’과 ‘인질 석방 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최소 5일간의 교전 중지’와 ‘인질 50명 석방’을 맞바꾸는 내용의 6쪽 분량 문서를 두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미국은 보도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알타니 총리의 발언은 인질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특히 그는 “협상 타결을 위한 걸림돌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며 “(인질) 인계 방식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협상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사실상 합의가 끝났고, 인질 인계 방식과 관한 실무적인 논의만 남아 있다는 얘기다. 알타니 총리는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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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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