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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스타트업 뮤직카우, 1호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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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스타트업) 뮤직카우는 금융감독원에 1호 음악수익증권 신고서를 제출해 사업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의 증권성 판단으로 사업이 중단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이 음악수익증권은 다음달 8일부터 거래된다.
1호 음악수익증권으로 등록된 곡은 아이돌 그룹 NCT 드림의 ‘ANL’이다. 이 곡이 수록된 NCT 드림의 첫 번째 정규 음반은 출시 보름만에 200만 장 이상 팔렸다. 이 곡은 증권으로 발행되는 최초 의 조각투자 상품이다.
정현경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뮤직카우는 대중음악의 저작권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잘게 쪼갠 조각투자 상품으로 만들어 자체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구입한 사람들은 저작권 수익을 다달이 나눠 받는 배당 수익과 매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 이를 증권으로 보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결정하면서 이를 갖출 때까지 사업이 중단됐다.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 음악수익증권으로 지정되면서 이 업체는 주식 투자처럼 투자자 보호 조치 및 증권 관련 주요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앞으로 이 업체는 상대가치 평가모델을 활용해 저작권료의 수익비율과 상장 예정곡의 연간 저작권료 등을 기반으로 시가 총액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부 평가기관인 회계법인과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음악저작권료는 체계화된 징수 시스템 덕에 상대적으로 가치산정을 위한 정보가 명료하다"며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공시를 시작으로 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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