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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공들이는 SK...SK어스온, 베트남 16-2 광구서 원유 발견 성공

입력
2023.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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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1/05 광구 이후 4년 만에 성과

시추설비가 설치된 베트남 16-2 광구. SK어스온 제공

시추설비가 설치된 베트남 16-2 광구. SK어스온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에 위치한 16-2 광구에서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층을 발견하고 산출시험(DST)을 실시한 결과 첫 번째 저류층(원유나 천연가스가 지하에 모여 쌓여 있는 층) 구간에서 하루 생산량 최대 약 4,700배럴의 원유 및 7.4 MMscf(100만 표준 입방피트)의 가스 생산 산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두 번째 저류층 구간에서도 산출 시험이 진행 중으로 추가로 원유 및 가스 생산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어스온은 올 9월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탐사 단계에서 원유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이후 4년 만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추가 작업을 통해 16-2 광구의 상업성을 평가하고 충분한 상업성이 확보되면 개발 단계로 넘어가 유전 개발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생산, 개발, 탐사 광구를 모두 보유한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자원개발의 유망지"라며 "원유 발견에 성공한 만큼 석유 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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