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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맞춤형 가구를 시작으로, 반려인과의 '공존'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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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소상공인 시대, 소상공인의 삶과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반려동물가구 천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펫테리어(펫+인테리어를 합친 신조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반려동물과의 생활공간을 꾸미는 소비자도 크게 늘어났다. 공존의 김상규 대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가구를 제작한다. 사명과 동일한 '공존'이라는 브랜드를 전개하는 김 대표를 만났다.
브랜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존(GONG ZONE)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일상의 공간을 나누는 공존 가치를 추구합니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가장 기본 공간인 집에서의 변화를 만들고자 생각하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가구브랜드입니다."
브랜드를 구상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했나요?
"공존이라는 철학 아래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하는 제품과 콘텐츠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고자 했습니다.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인, 즉 주인은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고, 더불어 사는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개는 어둡고 아늑한 곳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삼는 습성을 갖고 있어요. 그러한 공간은 반려견이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고, 동시에 예기치 못한 위협을 피해 숨을 수 있는 안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심리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별도 공간을 꼭 만들어줘야 합니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서로 적응을 돕고 함께 어울리며 행복을 만드는 것, 그것이 공존의 철학입니다. 그 중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인 가구를 만들며 첫 발을 뗐고요."
제품의 주요 기능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반려견이 이동할 때 쓰는 캔넬(kennel)이 가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 집중했습니다. 북유럽풍의 하이엔드 가구를 지향, 노만코펜하겐, SWNA 출신 전문 디자이너팀과 함께 어느 공간에서나 단순하며 명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반려견 전문가의 제품 검수도 동반합니다. 저는 반려동물행동교정사 1급, 반려동물관리사 1급 등 반려동물 자격증을 갖고 있어요. 이런 모든 과정을 거치며 반려견의 시선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낸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자체 제조 프로세스를 확보하는 한편 고급화 전략을 위해 핸드메이드 커스터마이징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합니다."
홍보와 판매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오롯이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시간의 고민 끝에 첫 번째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캔넬 퍼니처, '머뭄(MUMUM)'이 바로 그 제품인데요. 함께 하는 시간이 쌓이는 만큼 그 가치와 헤리티지가 올라간다는 콘셉트로,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월 한 갤러리에서 브랜드 론칭회를 준비했고요. 11월에는 한남동에서 '분양하우스'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잡고 강아지에게 집을 분양해 주는 콘텐츠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강남구 등에 소재한 반려견 문화센터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코어타깃과 접점을 늘릴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고, 차츰 팬덤을 만들며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인가요?
"국내 가구 제조업체는 대부분 대량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맞춤형, 하이엔드 가구를 생산하는 곳은 매우 제한적이죠.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요구에 맞는 가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또, 한국의 주거패턴 그리고 가구를 바라보는 문화적 특성상, 하이엔드 가구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려웠습니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가격이라는 허들이 한국 하이엔드 가구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국내 업체들은 제조 기술력은 물론 양질의 인력 풀이 있고, 우리 소비자들 역시 높은 문화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라는 주거 환경에 맞춰져 범용성이 높은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어요. 자연스레 하이엔드 가구 시장은 유럽 제품이 선점했고요. 이런 시장 상황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의 가치와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과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 제품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 무엇보다도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확장 계획은 무엇인가요?
"반려견 전문가와 함께 제품 관련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여러 기관과 MOU 체결 등을 통해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떤 브랜드를 꿈꾸고 있나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우리 이야기와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올바른 공존' 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고객들과 힘을 합쳐 더 나은 브랜드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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