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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과학적 안전관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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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울시설공단의 한국영 이사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서울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은 노후화한 시내 주요 시설물 관리에 혁신을 일궈냈다.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1교 점검이 대표 사례다.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가로 구조물 중 한 곳이 부식된 걸 발견하자 10톤 이상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 뒤 내시경 등을 활용한 미파괴 방식을 적용, 콘크리트 속 강철로 만든 줄(텐던)의 위치를 찾고, 부식 방지용 충전재(그라우트)의 상태를 조사했다. 다행히 안전성엔 문제가 없어 한 달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공단의 신속 정밀한 대응이 가능했던 건 산학관민 기술협력 체계인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를 운영해온 덕이다. 이 조직은 한국도로공사 대한토목학회 등 17개 도로인프라 전문기관의 협의체로, 간사를 맡은 공단이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 주요 시설이 노후화하고 있어 신속 정확한 진단, 대처는 필수다. 2040년쯤에는 30년 이상 도로 시설물이 전체의 74.2%에 이를 전망이다. 한 이사장은 “시민안전 강화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창의 혁신으로 최고의 도시기반시설 경영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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