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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해결" 최경식 시장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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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로 골머리를 앓았던 서남대학교 부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에 전북대학교가 최종 선정되면서 학국어학당 등 또 다른 캠퍼스로 부활, 전북 남원시민의 염원이 해결됐다. 서남대 전 남원캠퍼스가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탈바꿈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15일 남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지역침체의 고통과 많은 상실감에 빠져 있던 시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이 지역생태계 복원과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3월 남원시와 전북대는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6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실무협의체 구성 및 실시협약을 맺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전북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폐교한 지방대학을 활용한 지역재생 모델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실행계획서 내용엔 △폐교 서남대 활용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366억 원)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124억 원) △남원 특화산업(판소리·코스메틱·전통목기·드론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114억 원)이 담겼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처, K-커머스, K-과학기술 3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00명씩 모집하여 1,2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외국인(학생·산업인력 등) 대상으로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 지역 정착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 운영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을 조성하여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연구소 등이 들어선 창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설립되면 외국인 학부생을 비롯해 산업인력, 창업 입주기업 등 2,000여 명의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원 정주·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유치는 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최 시장은 "내년 초 서남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대학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학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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