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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일손 돕고 일당 버는 도시농부, 농촌·도시 인력 문제 동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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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으로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농촌 일손 부족과 도시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농부 사업은 은퇴자, 주부 등 도시 유휴 인력을 영농 현장에 투입하는 게 핵심이다. 근로 조건은 ‘하루 4시간 노동, 일당 6만 원’. 지자체가 일당 중 40%를 부담한다. 도시농부를 직접 고안한 김 지사는 “평균 노동시간(8시간)의 절반인 4시간 노동으로 작업 피로와 농가 부담을 줄여 도시민과 농민 모두를 만족시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도내 전 시ㆍ군에 전담 중개센터를 개설한 올해부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6일 현재 도시농부 참여자가 5만6,000명(연 인원)을 넘어섰다. 도시농부를 쓴 농가는 1만7,600가구에 이른다. 충북도는 앞으로 도시농부별 농작업 이력과 중개 매뉴얼을 전산화해 농가 맞춤형 인력 지원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시농부가 도ㆍ농 상생을 꾀하고, 귀농ㆍ귀촌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더 다듬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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