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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가자 남쪽으로 도주했다"... 의사당 점거 사진도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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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도주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공세에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하마스는 가자시티 등이 있는 가자지구 북부를 근거지로 삼고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전황 평가를 마친 뒤 "우리 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 진격했다. 이제 가자지구에서 우리 군을 막을 수 있는 세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계획에 따라 전진하고 있고, 임무를 정확하면서도 치명적인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DF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갈란트 장관은 "테러범들(하마스)이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으며, 민간인들은 하마스의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더 이상 하마스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스톱워치가 없고 목표만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제거'를 가자지구 작전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IDF 골라니 여단 소속 대원들이 가자시티의 하마스 의사당으로 추정되는 건물 내 회의장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졌다. TOI는 "해당 건물은 2007년 하마스의 통치가 시작된 뒤, 하마스 의원들만을 위해 사용됐던 곳"이라고 전했다.
IDF는 가자지구에서 최근 전개한 작전을 비교적 상세히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전까지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5개 지역여단과 24개 대대, 140여 개 중대, 3만여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IDF는 하마스 지휘 체계를 흔들기 위해 여단과 대대의 지휘관들, 그 중에서도 가자지구 북부의 지휘관들을 사살하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샤티 캠프 대대, 다라즈 투파 대대 등의 지휘부를 사살하는 등 큰 손실을 입혔다고 IDF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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