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한 번 꼭 체크해야"

입력
2023.11.13 11:0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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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교체 시기 ②위치 ③공기압 확인해야

미쉐린 X-아이스 스노우. 미쉐린코리아 제공

미쉐린 X-아이스 스노우. 미쉐린코리아 제공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운전자들은 겨울철 타이어 교체를 고민한다. 낮은 기온과 눈길, 빙판길 등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쉐린코리아는 겨울철 타이어 점검 요소로 ①교체 시기 확정 ②위치 확인 ③공기압 확인 등을 꼽았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온이 7도에 근접하는 11월부터 사계절 혹은 겨울용 타이어 장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옆면에는 사계절, 여름용, 겨울용 등 타이어의 종류를 볼 수 있다. 'M+S' 문구가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 'M+S' 문구가 없다면 '여름용 타이어'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는 'M+S' 문구와 함께 눈길 주행 시에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3PMSF(3–Peak Mountain Snow Flake)'표식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간혹 비용을 줄이려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바꾸지만 일부 타이어만 교체할 경우 접지력이 한쪽으로 쏠려 차로 이탈 등 위험할 수 있다는 게 미쉐린코리아 설명이다. 가급적 겨울용 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다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는 얘기다. 또 타이어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마모 정도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공기압 보충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공기 수축 현상이 일어나 타이어 공기압도 함께 떨어지는데 이 경우 타이어 접지면이 지나치게 넓어지며 불필요하게 닳을 가능성이 높다. 사이드 월이 처지며 조향 시 안정성이 떨어져 미끄러짐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열로 고무와 코드가 분리될 수 있고 파열의 위험성도 있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최소 월 1회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쉐린은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Performance made to last)'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겨울용 타이어를 선보였다"며 "다양한 타이어 라인업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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