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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리틀 보아·이효리? 영광스럽죠" (인터뷰)

입력
2023.11.09 14:48

'식스틴' '아이돌학교' 서바이벌 탈락 속 "포기하고 싶었다" 솔직 고백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가 팀으로 새롭게 데뷔한 이후 쏟아진 호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S2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가 팀으로 새롭게 데뷔한 이후 쏟아진 호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S2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가 팀으로 새롭게 데뷔한 이후 쏟아진 호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Born to be XX)'를 발매하고 데뷔 첫 컴백에 나섰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본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2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키스오브라이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키스오브라이프는 새 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색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7월 첫 미니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오리지널 뮤직과 자체 프로듀싱을 지향하는 그룹이라는 팀의 정체성에 걸맞게 이들은 데뷔 앨범에 멤버 벨이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 곡 '쉿'을 비롯해 각 멤버들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솔로곡을 담으며 탄탄한 음악성을 입증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곡은 멤버 나띠의 솔로곡인 '슈가코트(Sugarcoat)'였다. Y2K 무드를 나띠의 색깔에 맞게 재해석한 해당 곡은 나띠의 세련된 퍼포먼스와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해당 곡의 인기에 나띠의 역량 역시 재평가를 받았고, 일각에서는 그에게 '리틀 보아' '리틀 이효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호평에 대해 나띠는 "너무 영광스럽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댓글을 보니 제게 '아기 보아' '아기 이효리'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아무래도 솔로곡이 Y2K 느낌으로 나오다 보니 선배님들의 모습이 떠오른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도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꿔왔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너무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다. 언젠가 선배님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한 번 쯤 가서 인사도 하고 싶고, 영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나띠에게는 키스오브라이프 활동을 통해 얻은 대중의 호평과 관심이 더욱 값진 성과다. S2엔터테인먼트 제공

나띠에게는 키스오브라이프 활동을 통해 얻은 대중의 호평과 관심이 더욱 값진 성과다. S2엔터테인먼트 제공

나띠에게는 키스오브라이프 활동을 통해 얻은 대중의 호평과 관심이 더욱 값진 성과다. 앞서 '식스틴' '아이돌학교'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 탈락의 고백을 마셔야 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 지난 2020년에는 솔로 데뷔에 나섰지만 그마저도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리며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던 바다.

나띠는 이에 대해 "사실 두 번의 서바이벌에서 계속 탈락한데다 솔로 데뷔를 한 뒤에는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당시에는 (가수를) 포기 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포기를 생각하던 찰나 지금의 팀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냈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포기를 해야하나'라고 생각을 하다 보니 '아직까지 진짜 나띠의 모습을 잘 못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 때 지금의 팀을 만나게 됐고, 이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멋진 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10년 동안 연습할 걸 다 쏟아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데뷔를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키스오브라이프는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신인 걸그룹으로 K팝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나띠는 "고생해왔던 만큼 이번에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다. 큰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그 덕분에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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