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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사장 "23년 동안 한국에 5조 투자…내년부터는 친환경차 전환에 박차"

입력
2023.11.08 1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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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서 연사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연사로 나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연사로 나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해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르노코리아자동차가 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드블레즈 사장은 이번 행사에 연사로 나서 투자 성과를 발표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계획을 알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진출 후 23년 동안 누적 투자액 5조 원을 바탕으로 누적 생산 370만 대를 달성하고 지속해서 해외 수출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우수한 산업과 인적 인프라는 외국인 투자의 뿌리"라며 르노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를 제시했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차 개발과 르노코리아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의 첫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국내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그룹의 최고급 중형과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생산에서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차 안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와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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