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올거나이즈와 두브레인, 200억 원대 투자 유치

입력
2023.11.06 16:00
구독

2017년 창업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건강관리 분야의 동갑내기 신생기업(스타트업) 두 곳이 200억 원대 투자를 받았다.

AI 개발업체 올거나이즈는 6일 2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468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2017년 이창수 대표가 설립한 이 업체는 AI가 기업 내 문서를 빠르게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알리 앤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KB증권, 일본 SMBC 그룹 등 200개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이 이 업체의 AI 서비스를 이용한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 지난해 본사를 일본으로 이전하고 2025년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이 업체는 투자금을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을 수 있는 기업 전용 앱 마켓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고 2025년 일본 증시 상장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건강관리 스타트업 두브레인도 이날 2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디지털건강관리 스타트업 두브레인이 인지 발달 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위빌리키즈 센터. 두브레인 제공

디지털건강관리 스타트업 두브레인이 인지 발달 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위빌리키즈 센터. 두브레인 제공

2017년 설립된 이 업체는 데이터를 활용해 아동발달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어린이 인지 발달을 위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두브레인2' 앱과 인지발달 장애 치료 소프트웨어 'D-키트' 등을 개발했으며 치료사가 1 대 1 맞춤 지도하는 양육자 온라인 지도 교실 '위빌리홈즈' 등을 제공한다. 특히 두브레인 앱은 2017년 출시 후 전 세계 6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용해 2021년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술분야 개척자로 선정됐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발달 속도가 다른 아이를 둔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인지 발달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관련 이슈태그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