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동문 기업인 형인우씨 10억 원 기부... "후배들 꿈에 보탬 되길"

입력
2023.11.03 14:39
수정
2023.1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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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인우(왼쪽에서 다섯 번째)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3일 자신의 모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에 10억 원을 기부해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 제공

형인우(왼쪽에서 다섯 번째)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3일 자신의 모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에 10억 원을 기부해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을 졸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3일 모교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KAIST 경영대학 EMBA 석사과정을 마친 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쳐 카카오 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형 대표는 "가르침과 배움만큼 인류 발전과 번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없다. KAIST 경영대학에서 배우며 행복했고 개인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형 대표의 기부금은 경영대학 노후화 건축 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학에 대한 애정과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는 훈훈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은 물론 많은 동문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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