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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전청조, 가슴절제 수술 부위 공개 '초강수'

입력
2023.11.03 08:42

'궁금한 이야기', 전청조 의혹 재조명
제작진에 가슴절제 수술 부위 공개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청조의 실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SBS 제공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청조의 실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SBS 제공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27)씨가 방송을 통해 가슴절제 수술 부위를 확인시켜주는 초강수를 둔다. 앞서 전청조는 사기 및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청조의 실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이날 제작진은 미국에서 태어나 경마를 전공했고, 세계대회에 입상한 이력도 있다는 전청조를 조명했다. 글로벌 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하고, 그 외 카지노, 교육업, 기업 컨설팅 강연을 다녔다는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3세라 칭했다. 그가 세간의 이목을 끈 이유는 바로 전 여자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남현희와 결혼 소식이 나온 직후였다.

남현희 씨 결혼 발표 이후 희준(가명)씨는 불현듯 지난 1월에 했던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가 떠올랐다고 한다. 아르바이트 당시 희준씨는 재벌로 보이는 의뢰인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 역할을 맡았다. 아르바이트 장소에 도착하자 마주쳤던 의뢰인이 바로 전씨였다. 희준씨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대행사에서도 만난 당시 전씨는 분명 여성이었는데 기사에서는 남자로 소개됐다.

취재 도중 제작진은 전씨에게 피해를 본 사람의 친구를 만나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전했다. 4년 전, 친구가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며 자신의 여자친구를 보여줬는데 그게 바로 전씨였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언론에 알려진 재벌 3세 이미지와는 달리 전씨가 돈을 자주 요구했다고 한다. 임신을 하여 살 집이 필요하다는 요구뿐만 아니라, 예비 시어머니에게 투자 권유까지 했다고 한다.

전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수십 명인 가운데 전씨와 어렵게 통화가 연결됐다. 전씨는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자신이 거주 중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제작진을 초대했다. 제작진과 만난 전 씨는 가슴절제 수술 부위를 확인시켜주는 등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모습은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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