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수자원공사와 청정수소 파트너 됐다

입력
2023.11.07 11:15
수정
2023.11.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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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 MOU 체결
수전해 설비 국산화 협력
청정에너지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나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그파워 비스타(Vista) 공장에서 열린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그파워 비스타(Vista) 공장에서 열린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을 위해 수전해 설비 국산화에 나섰다.

SK E&S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올버니 카운티에 있는 플러그파워 비스타 공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와 함께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수소로 청정에너지 발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번 MOU를 통해 △국가 그린수소 생산 설비 구축 및 운영 기술 확보 △국내 및 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 △신사업 발굴 등 국내 그린수소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SK E&S와 플러그 파워의 합작법인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맡는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와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추가 사업 협력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에도 협력한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로 꼽힌다.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국내에서 PEM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면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화에 필요한 사업적·기술적 지원과 물 산업 분야 국내 그린수소 기업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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