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오너 2세' 홍정국 사장, 부회장 승진

입력
2023.11.02 16:45
수정
2023.11.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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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국 BGF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에 민승배

홍정국(왼쪽)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과 민승배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 BGF그룹 제공

홍정국(왼쪽)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과 민승배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 BGF그룹 제공


BGF그룹이 홍석조 회장의 큰아들인 오너 2세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을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BGF그룹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새 대표이사가 됐다.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한 홍 신임 부회장은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지냈고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그는 그룹 전반의 신성장 기반을 찾고 편의점 CU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면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 신임 대표이사는 28년 동안 BGF에서 일한 편의점 전문가로 통한다. 1995년 BGF그룹에 입사한 후 프로젝트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을 지내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도 편의점 사업과 회사 전반을 꿰뚫는 전문성으로 조직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불투명한 유통 환경에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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