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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늘어나는 숫자... 이스라엘 "하마스 붙잡힌 인질, 239명 확인"

입력
2023.10.30 04:43
수정
2023.10.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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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조사 중… 최종 숫자 아냐"

29일 영국 런던 카타르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29일 영국 런던 카타르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이 239명으로 확인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현재까지 239명의 인질 가족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이날 말했다. 앞서 IDF는 229명의 인질이 억류돼있다고 발표했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신원을 더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239명에는 하마스가 20일과 23일 두 번에 걸쳐 석방한 인질 4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새로운 정보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인질) 숫자는 최종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질들 중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연락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IDF가 함께 발표한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 수는 40명이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 대표단을 만나 "이스라엘은 인질 구출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하마스에 대한 압박이 클수록 (석방) 가능성도 커진다"고도 언급했다. 같은 날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돌입한 지상전이 인질 협상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논리다.

베를린=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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