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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패러글라이딩’ 전술 지휘한 공중전 책임자 제거”

입력
2023.10.28 15:24
수정
2023.10.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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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텔레그램 채널 통해 밝혀
“가자지구 표적 150개 공습”

이스라엘 군인이 28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지역에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군인이 28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지역에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DF는 또 이스라엘이 밤새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표적 150개를 공습했다고도 밝혔다.

아랍권매체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IDF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밤사이 IDF와 이스라엘 안보당국의 정보에 근거해 IDF 전투기들이 하마스 항공대 수장 아부 라카바를 공격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말했다.

IDF에 따르면 아부 라카바는 지난 7일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의 이스라엘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다. 당시 이스라엘 침투에 쓰인 패러글라이딩 전술을 지시한 것이 바로 그라는 설명이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약 1,400명이 숨졌고 22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상태다.

IDF는 또 “밤사이 IDF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서 150개 지하 표적을 공습했다. 테러 터널, 지하 전투공간, 추가 지하 기반 시설 등이 포함된다”며 “(이번 공습으로)하마스 테러리스트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IDF는 각각의 텔레그램 게시물에 공습 상황을 담은 영상을 함께 올렸다.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은 3주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규모를 키운 지상 작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니르 디나르 IDF 대변인은 “우리 군은 전날처럼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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