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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투자한 미국 AI 데이터 스타트업 웨카,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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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웨카가 국내 상륙했다. AI 분야에서 데이터 처리 기술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이 업체는 삼성전자 등에서 1,000억 원 넘는 투자를 받아 유명하다.
웨카는 26일 국내 지사 설립을 발표하고 초대 지사장에 김승훈 전 인스퍼 지사장을 선임했다. 이 업체는 AI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특히 '웨카 데이터 플랫폼'은 AI 구동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AI의 엔진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런 장점 때문에 구체적 사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포춘지 선정 50대 기업 중 11개 기업이 이 업체의 솔루션을 사용한다. 광주과학기술원, 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등 AI를 개발하는 곳을 비롯해 생명공학,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등에서도 웨카 솔루션을 사용한다.
이에 삼성전자의 벤처투자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미래에셋캐피탈 등은 지난해 1억3,500만 달러(약 1,835억 원)를 투자했다. AI용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퀄컴, 휴렛팩커드, 히타치 등도 이 업체에 투자했다.
현재 이 업체는 20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업체의 공동창업자인 리란 즈비벨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와 AI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때 속도와 확장성 등이 중요하다"며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한국의 AI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장도 "국내에서 AI 및 HPC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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