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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교수 임명

입력
2023.10.23 07:28
수정
2023.10.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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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안으로 내놓은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에 인요한(존 린튼)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히고,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4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활동을 한 공로로 2012년 한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취재진과 만나 "혁신위원장은 김 대표 말대로 인요한 교수로 의결됐다"며 "위원장이 전권을 위임한다는 취지다. 향후 위원 구성도 위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하 기자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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