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SKT, 도이치텔레콤과 통신사 맞춤형 AI LLM 만든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의 바탕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
22일 SKT에 따르면 유영상 SKT 사장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통신사향(向) AI LLM'을 공동 개발하자는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통신사향은 통신회사를 위한 특화형 모델이다.
이번 협약은 7월 서울 워커힐에서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중동 통신사 e&그룹, 싱가포르텔레콤(싱텔)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SKT 측은 "통신사 동맹의 글로벌 AI 사업을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다. 특히 통신사향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고객 서비스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향 LLM이 개발되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별 통신사가 거대 플랫폼을 개발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AI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SKT는 글로벌 AI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SKT가 제안한 'AI 풀스택(Full-Stack·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 제공)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SG 11(연구반)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받았다. 해당 기술은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에 쓰였고 앞으로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하는 기술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