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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화장실 비데 설치율 13.3%...학생·교직원용 편차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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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의 비데설치율이 평균 13.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청사 등의 비데 설치비율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전국 17 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학교 화장실 비데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된 곳은 13.3%였다.
지역별 설치율 편차도 컸다. 전북 지역 초중고교 화장실 비데설치율은 57.3%였으나, 경기 지역은 5.5%, 강원 지역은 6.6% 등이었다. 학교급별 비데 설치율은 초등학교가 10.1%, 중학교 14.3%, 고등학교 18.5%였다.
교직원과 학생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 차이도 컸는데, 교직원 화장실은 34.5%, 학생 화장실은 10.1%로 집계됐다. 학교와 달리 정부청사와 국회 화장실의 비데설치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모든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돼 있었으며 , 서울청사는 98%, 국회는 85%였다.
강 의원은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에는 대부분 설치된 비데가 학교는 13%에 불과한 것은 쾌적한 학교 환경 조성이라는 측면에 맞지 않다” 며 “같은 학교 공간인데도 교직원 화장실과 학생 화장실의 설치비율 편차가 큰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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