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자치뉴스] 강북구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미수습 유해 발굴 外

강북구,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서울 강북구 우이동 338번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현장.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우이동 338번지 일대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ㆍ25전쟁 민간인 희생자 미수습 유해를 발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추진하는 ‘유해 발굴 자치단체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6ㆍ25전쟁 전후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에 대한 실체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된다.

위원회에 따르면 ‘9ㆍ28서울수복’ 이후인 1950년 10월쯤 국군의 지휘를 받는 대한청년단원들과 경찰들이 인민군 주둔 시절 부역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우이동 및 인근 마을 주민들을 우이동 338번지 일대로 연행해 집단 학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은 2017년 11월 16일 인수천 노후옹벽 정비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유해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강북경찰서 과학수사대는 유골 5구를 비롯해 신발, 탄클립 등 유품을 발굴했고, 이어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

강북구는 현재 이곳에 미수습 유해가 최소 2구 이상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16일부터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유해 분포범위 확인 조사 및 발굴 과정 기록 디지털화도 함께 진행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유해 발굴을 통해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청년 벤처 창업페스티벌 개최

서울 관악 S밸리 창업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7, 28일 관악구청에서 ‘2023 관악S밸리 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7일에는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기업 발굴과 투자 유치를 연계한 IR창업경진대회 △‘야나두’ 김민철 대표의 창업 도전기 강연과 토크쇼 △스타트업 고민상담소 등 스타트업 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8일에는 △‘궁금한 뇌 연구소’ 장동선 박사와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가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로봇도 사람에게서 나온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청소년 ‘로봇축구 경진대회’ △3D펜ㆍ드론ㆍAI 체험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강을 듣고 싶다면 홍보 포스터 속 QR코드를 이용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가 대한민국의 대표 벤처창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도시이야기 페스티벌' 개최

'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 포스터. 경기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 산하 부천문화재단은 2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부천 전역에서 ‘2023 도시 이야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말걸음을 잇다’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22일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공원을 걷고 체험하는 ‘이야기 걷기’와 가수 노브레인의 공연이 준비됐다. 또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야기 상담소’ △지역 아티스트와 사연을 나누는 ‘희로애락 버스킹’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5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부천 전역에선 걸으며 감정을 나누는 ‘예술 걷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내달 16일에는 학교 운동장으로 찾아가는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내달 25일 폐막식 장소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목소리를 내고 교류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