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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이철규 박성민, 보선 책임론에 연이어 사퇴

입력
2023.10.14 09:09
수정
2023.10.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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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당이 하나되길" 박성민 "당 안정과 발전 위해"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이 11일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김태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떠나고 있다. 오른쪽에는 배웅 나온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 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왼쪽)이 11일 저녁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김태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떠나고 있다. 오른쪽에는 배웅 나온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 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이어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14일 사퇴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선거 사무를 총괄한 임명직 당직자들이 연이어 직을 내려놓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박 부총장도 "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보직을 사임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성민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성민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며, 총선 공천을 관장하는 핵심 당직이다.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를 보좌하는 자리다. 두 사람은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평가 받는다. 추가로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의 사퇴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17.15%포인트 차이로 크게 패하자, 당 지도부에서도 임명직 당직자들이 전원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제기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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