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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스라엘, 가자 주민 110만 명에 '24시간 내 남쪽 이동하라' 통보"

입력
2023.10.13 12:22
수정
2023.10.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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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전차들이 12일 가자지구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완전 포위한 가운데,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12일 가자지구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완전 포위한 가운데,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11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이르면 14일 이스라엘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이 같은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인도주의적 파괴’라는 결과 없이 그러한 움직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미 닥친 비극적 상황이 ‘재앙’으로까지 바뀌진 않도록 그러한 명령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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