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완패' 국민의힘 “당 체질개선 방안 마련할 것”

입력
2023.10.12 08:41
수정
2023.10.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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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어두운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어두운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분골쇄신하겠다"며 당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지도부 거취 등 책임론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않고 민심 회초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다시 전진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했다. 그는 "기초단체장 중 하나에 불구하지만, 국민 전체의 민심이라고 여기겠다"며 "당 정책,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국민 뜻에 더욱 부합하도록 경제와 민생 회복에 모든 걸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고, 거기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은 내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이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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