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수출 중소기업 피해 점검

입력
2023.10.11 17:40
수정
2023.10.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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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피해 최소화 대응계획 마련

오기웅(오른쪽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1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오기웅(오른쪽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1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 이후 중소벤처기업 피해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중기부는 11일 오후 세종시 중기부 청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 현지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현황을 살폈다. 이날 오전까지 중소·벤처기업의 피해는 아직 없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중기부는 수출기업 대상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피해 접수창구를 세우고 피해 상황을 꾸준히 챙기기로 했다. 중동에 수출 중인 중소기업 규모가 1만여 개에 달하는 만큼 접수된 피해 현황을 종합해 유형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무력 충돌이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 파급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 변화도 꼼꼼히 살핀다. 필요하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적 수단이 빠르게 준비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및 관계 부처와도 협력 체계를 꾸리기로 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립 장기화, 주변국 확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때"라며 "관계 부처 및 기업과 함께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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