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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전선 확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망자 2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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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빌된 전쟁에 따른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섰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지구 공습도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200명으로 늘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9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어린이 260명과 여성 230명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100명, 부상자도 8,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돼 사상자는 1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와는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히면서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약 1,500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공식 집계 외에도 추가 사망자가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전선이 갈수록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로부터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IDF는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다수의 박격포가 발사됐다"며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리아의 발사 원점을 향해 대포와 박격포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교전이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IDF는 레바논 남부에서도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이 발사돼 포격 대응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IDF는 레바논 지역에서 총 15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4발은 대공 방어망을 통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10발은 인가가 없는 개방지에 떨어졌다고 한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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