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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하마스 고위직 2명 사망… "수많은 테러 작전에 관여"

입력
2023.10.11 00:29
수정
2023.10.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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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도시 칸유니스 야간 공습에
정치국 고위 간부 및 경제장관 숨져

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남부 도시 칸유니스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쑥대밭이 되어 있다. 칸유니스=AP 연합뉴스

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남부 도시 칸유니스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쑥대밭이 되어 있다. 칸유니스=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간부 2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하마스 정치국 고위 간부인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 경제장관인 조아드 아부 슈말라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숨졌다”고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도 전날 밤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항공기 공습 작전을 전개해 이 두 간부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는 가자지구 내 여러 테러 단체 간 조정 업무를 맡은 하마스의 고위 의사결정권자로 알려져있다. 이스라엘군은 그가 이스라엘에 대한 수많은 테러 계획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조아드 아부 슈말라 장관은 가자지구 안팎에서 테러 자금 조달을 관리했으며,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여러 테러 작전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퍼붓고 있다. 10일 기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각각 공식 발표한 사망자 합계는 최소 1,730명(팔레스타인 830명, 이스라엘 900명 이상)에 달한다. 유엔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난민 수가 18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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