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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국방 사업 확대하는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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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의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우주 국방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전문업체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주 국방 분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이날 방위산업체 LIG넥스원,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지사와 미래 우주, 국방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사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우주, 국방 분야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실제로 우주 국방 분야의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확인된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전쟁 와중에도 정상 작동한 은행 서비스에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됐다. 아마존은 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고속 전송할 수 있는 '스노볼' 장비와 기술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이를 통해 은행들이 금융 정보를 외부 클라우드에 보관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의회는 국민들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국외 보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또 스페이스X는 인공위성 통신시스템 스타링크를 통해 우크라이나 통신을 지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우크라이나 사례에서 나타난 우주, 국방 분야의 클라우드 활용 가능성을 LIG넥스원, AWS와 함께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3사는 우주, 국방 분야에 적용할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기술 동향을 교류하며 새로 개발하는 서비스를 전 세계에 판매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이나 드론이 수집하는 데이터나 운용에 필요한 자료들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활용하는 사업 등이 예상된다. 특히 AWS는 150개국 이상에 퍼져있는 사업망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사는 12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국방 기술 세미나를 갖는다. 이 자리에 AWS의 항공 위성 사업을 담당하는 예비역 미국 공군 소장 출신의 클린트 크로저 총괄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도 국방 관련 클라우드 기술을 발표한다.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미소정보기술도 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을 우주 사업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솔탑, 조선대와 함께 초소형 인공위성 운용을 돕기 위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한다. 원래 이 업체는 영상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AI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가공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스마트빅'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스마트빅 기술로 인공위성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해 위성 상태 및 고장 등을 탐지하고 인공지능(AI)이 위성에서 확보한 영상 데이터 등을 분석해 위성 운용 및 제작을 돕는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스마트빅 기술로 다양한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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