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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서 밤 줍던 80대 여성 말벌에 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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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한 야산에서 밤을 줍던 일행이 말벌에 쏘여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양주경찰서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전 8시 20분쯤 양주시 어둔동 한 야산에서 밤을 줍던 80대 여성 A씨 등 3명이 말벌에 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을 잃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과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최근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가평 주금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공격성을 보여 야외활동 시에는 이러한 것들을 피해야 한다”며 “벌이 나타날 경우 머리 부위를 감싸고 해당 장소에서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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