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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검토..."중국과 협력하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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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검토한다. 수입 금지를 실시한다면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 후 중국에 이어 일본산 수산물을 보이콧하는 두 번째 나라가 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식품검역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에 동참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는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중국 정부와 협의했으며, 최종 결정은 일본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릴 예정이다. 또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측정 방법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연간 평균 190톤이고 올해 수입량도 이달 22일까지 118톤에 그친다. 일본의 전체 수산물 수출량(63만 톤)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러시아가 수입을 전면 금지해도 일본 어업에 미치는 타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러시아가 중국에 협력적 자세를 보이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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