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ICK] 이효리, 독보적 영향력의 비결

[HI★PICK] 이효리, 독보적 영향력의 비결

입력
2023.09.29 11:41

가수·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이효리
솔직함·센스로 사로잡은 팬심

이효리가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효리 SNS

이효리가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효리 SNS

데뷔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수 이효리의 영향력은 독보적이다. 예능에 떴다 하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최근까지도 노래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에겐 여전히 '대세'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해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3년에는 솔로 가수로 활약을 시작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10분이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은 '텐미닛'부터 이효리가 가진 키치한 분위기를 한껏 돋보이게 해줬던 '유고걸'까지 수많은 곡들이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곤 했다. 이 외에도 '애니클럽' '톡톡톡' '치티치티 뱅뱅' '배드 걸' 등 다양한 곡을 통해 가요계에서 그의 강렬한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주목할 점은 이효리가 예능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과거 그는 KBS2 '해피투게더'를 통해 신동엽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민낯을 보여주며 가식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패밀리가 떴다'에서의 활약으로 2009년 유재석과 함께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이효리의 존재감은 빛을 잃지 않고 있다. 이효리가 출연한 '서울체크인'은 공개 당일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유료 가입기여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그와 유재석 비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힘을 모은 환불원정대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종영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최근 이효리가 개인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기자 유명 기업들은 공식 계정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 한정 신메뉴를 개발하겠다는 버거 프랜차이즈의 공약부터 다양한 업체의 주접글까지 수많은 댓글들이 이효리의 게시글을 채웠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읽으며 이효리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효리는 최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tvN 제공

이효리는 최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tvN 제공

이효리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서 보컬학원에 등록했다는 진솔한 고백을 했다. 보컬과 관련해 자신이 느끼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그의 모습은 열정으로 반짝였다. 그런가 하면 다양한 예능을 통해 남편 이상순과의 소박한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이효리의 센스 또한 눈길을 끌어왔다. 그는 그저 예뻐 보이려고 애쓰기보단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주곤 했다. 때로는 파격적인 행보로 이어졌다. 2020년, 이불로 드레스를 만들어 입고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상으로 최우수상 소감을 전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정석으로 여겨지는 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센스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모습은 그를 '멋진 언니'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효리의 트렌디하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는 모습을 칭찬했다. 그는 "이효리는 모든 시대에 어울리는 사람처럼 보인다. 핑클로 활동할 당시 아이돌스러운 모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솔로 가수 이효리로서도 색깔을 보여줬다. 누군가의 부인으로서 드러낸 사적인 부분도 이 시대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스타들이 어느 순간 고유의 색을 잃었는데 이효리는 그렇지 않았다. 나이가 들고 유부녀가 되는 등 상황이 달라져도 트렌드를 자기한테 흡수시키는 능력이 좋다. 미래에도 이효리는 그 시대에 어울리는 사람일 듯하다는 인식이 대중에게도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