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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행진 보러…“학교 끝나자마자 뛰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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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맞아 ‘탱크’ 부대가 서울 시내를 가로질렀다. 길 곳곳에 선 시민들은 육중한 군 장비의 행렬을 지켜보며 손을 흔들어 군 장병들을 맞이했다.
26일 오후 1시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시작된 시가 행진은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로 이어졌다. 대교 위로 탄도 미사일 ‘현무’와 타우루스 미사일을 실은 탱크 등 크고 작은 군 장비 수십대가 지나가자 시민들은 두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군 장병들도 이에 화답하며 밝은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시가 행진에 시민들은 들뜬 모습이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구경 온 한 시민은 “아들이 군 장비를 좋아한다”며 “학교가 끝나자마자 달려왔다”고 말했다.
행렬을 마주한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에서 혼자 여행중이던 독일인 코란 조슈아(25)씨는 “행사가 있다는 걸 우연히 알았다”며 “탱크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정말 놀랐다”며 웃었다. 그는 “독일에선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신선하고 재미있다”고도 했다.
한강대교를 지난 군 장비 부대는 우렁찬 소리를 내며 행사 중심지인 중구 세종대로로 향했다. 이날 행진에는 병력 4,000여명, 장비 170여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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