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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굳세어라 재명아" "옥중 결재", 이재명 '좋아요'

입력
2023.09.25 15:26
수정
2023.09.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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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이사장 유튜브 방송서
"구속돼도 당대표 해야" 응원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을 발췌해 만든 영상. 인스타그램 캡처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을 발췌해 만든 영상. 인스타그램 캡처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대표에게 "구치소에 간다 해도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안 된다.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응원했다. 이 대표 측은 이 발언이 담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유 전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22일 공개한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만에 하나라도 영장이 발부돼서 구치소에 간다고 하더라도 구속적부심 신청하고 보석 청구하고 계속 법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안 된다.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건 기본적으로 기싸움이다. 기싸움에서 밀리면 그 순간에 진영이 무너진다"며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공천장은 이재명 대표 명의로 나갈 거라고 말했는데 그 사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정부를 향해 "이재명이 잡아넣어 봐라. 판사를 뒤로 협박질을 하든 해서 잡아넣어 봐라"라며 "그런다고 해서 니들이 이길 것 같냐.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냐"고 거칠게 비판했다. 유 전 이사장의 이 발언은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짧은 동영상(릴스) 형식으로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해당 동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는 2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남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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