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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서 한밤에 불... '80대 노모와 아들' 사망

입력
2023.09.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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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시 19분 대전 서구 월평동 한 아파트(원 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둔산소방서 제공 뉴스1

24일 오전 1시 19분 대전 서구 월평동 한 아파트(원 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둔산소방서 제공 뉴스1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노모와 아들이 숨졌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9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15층 중 5층 가구에서 난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집 안에 있던 8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모자(母子) 관계라고 밝혔다.

불은 110㎡ 면적 아파트 내부 5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이웃 주민 6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방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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