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 일회용 컵 사라진다

입력
2023.09.22 16:33
수정
2023.09.22 18:42

탄소 배출 저감, 친환경 캠퍼스 조성
전국 대학 최초 다회용 컵 사업 추진 …

순천향대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진다. 순천향대는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을 펼쳐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다. 전국 대학 최초다. 학생이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

순천향대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진다. 순천향대는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을 펼쳐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다. 전국 대학 최초다. 학생이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순천향대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진다. 순천향대는 올해 전국 대학 최초로 ‘일회용 컵 없는 탄소제로 캠퍼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국비·도비 1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도의 ‘다회용 컵 잇슈!’ 공모사업에 선정 됐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충남형 다회용기 선순환 모델 구축사업의 하나다. 순천향대와 충남도, 아산시, 충남광역자활센터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컵 사용과 수거, 세척, 공급 등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다회용 컵 전용 앱인 ‘컵잇슈’를 설치한 뒤 교내 카페에서 컵을 사용한 후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는 구조다. 보증금 1,000원이 무료로 지원돼 다회용 컵 사용 시 개인 부담이 전혀 없고, 연말에는 환경부로부터 다회용 컵 1개당 300원, 최대 7만 원 상당의 탄소중립 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6월부터 교내 카페 4곳을 포함해 교내 18곳에 다회용 컵 회수기를 설치했으며, 2개월간의 시범 운영에서 총 7,010개의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6,554개를 회수했다. 20.3kg의 탄소 배출을 줄인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93.4%에 달했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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