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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일남 근황 화제…방랑 생활 이유는 "후배 뺨 때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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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일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한 후 큰 사랑을 받았지만 폭행 사건 등으로 세간의 지탄을 받고 현재 방랑 중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박일남이 등장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박일남은 1960년대 '엽서 한장' '그리운 희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당시를 두고 박일남은 "첫 앨범 수익금이 지금으로 치면 300만 장 정도 나갔다. 그때 벌었던 돈을 요즘으로 치면 빌딩 한 두개는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최근에는 85세에 배낭 하나 메고 방랑 생활 중이다. 그는 "딱히 들어갈 곳도 없고 발길 닿는 곳까지 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힌 박일남은 노래까지 그만두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생활을 자처한 이유에 대해서 "한 친구가 버릇이 없었다. 자기 선배들한테도 막말을 해서 뭐라고 했다. 이후 감정으로 비화 돼서 내가 따귀 한 대 때렸다. 그 일로 구속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권투를 배웠다. 나중에는 레슬링까지 배우게 됐고 뒷골목에 왔다 갔다 하는 거다. 남들이 볼 때는 저거 깡패 두목이라고 했다. 언론사나 방송에서 그렇게 치부했다"고 전하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연예인 아파트 건축 사업을 시작했다가 토지비 조성 문제로 부도를 내면서 사기 혐의로 물의를 빚은 사건도 있었다. 그는 "사기꾼이 무슨 노래를 부르냐. 출연 섭외 와도 안 했다. 의상이 200벌 되는 거 다 줘버렸다. 구두도 40~50켤레 되는 거 다 줘버렸다"고 고백했다.
특히 가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을 내비친 박일남은 "내가 젊었을 때 젊은 여자들하고 루머가 많이 돌았다. 사실이건 아니건 아내한테는 아주 치명적인 수치심이 되지 않나. 미안하지 않나. 내 지은 죄를 다 속죄하고 살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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